빠르게 변화하는 도심 속 멈춰있는 낡은 것을 담아낸 거리 을지로
시청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지하로만 쭉 걸어갈 수 있는 을지로 하부에 지하상가가 있다.
을지로 구간은 역간 거리가 짧은 편이기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보다 걸어서 을지로를 즐기기에도 좋다.
을지로3가역과 을지로4가역 사이 인편동에는 인쇄소가 유명해서 인쇄소와 제본소들이 모여있다.
일명 을지로 인쇄골목.
인쇄소뿐만아니라 을지로에는 골목골목 조명가게와 공구상들이 늘어서 있어 서울의 옛 모습을 간직 하고 있다.
이렇게 오래된 상점들이 오밀조밀 밀려있는 모습으로 젊은 MZ세대들의 마음을 이끌었나보다.
지금은 조금 늦은감이있지만 노상의 계절 봄,가을이면 생각나는 '힙지로' 는 지난 3년동안 새로 생긴 가게만
무려 100개가 넘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상점들 모두 숨박꼭질하듯 상가나 골목 사이사이에 자리잡고있어서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길을 쉽게 찾기 힘들다.
발견한 상점들은 너나 할것없이 을지로 풍경을 담은 노상의 상점들이 많이 즐비해있어 날이 좋아지면 찾는 손님들이 많다.
을지로가 힙지로가 되기까지
을지로는 과거에도 활발하게 경제가 돌아가는 도시 중 하나였으나 6.25전쟁이후 여느곳과 다르지 않게
폐허가 되어 아무 건물도 남지 않았었다. 이후에 정부의 도시개발사업 중 서울,강남등의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많은 건축물, 부자재 관련 업자들이 을지로로 모여들었다고한다.
이렇게 모여든 업자들은 시간이 지나 도시개발이 끝났지만 묵묵히 그자리를 지키며 을지로를 떠나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묵묵히 을지로를 지켜내던 그들이 있었기에 을지로는 지금도 과거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지한채 남아있다.
이렇게 남겨진 을지로의 모습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것은 젊은 세대들이 였다.
레트로 유행과 더불어 그들은 을지로에 자신들만의 문화를 만들었다.
문이 닫힌 가게의 셔터엔 멋진 그래피티와 상가들의 조명은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렇게 하나 둘 자리잡은 을지로는 새로운 트렌드의 시작이 되었다.
챔프커피 : 제3작업실
여기는 을지로의 많은 상가중 대림상가에 위치해있다.
3층에 위치해있는 커피숍은 중간중간에 있는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올라갈 수 있지만
잘못하면 길을 잃기 쉽상이다. 밖에 자리도 있고 을지로가 내다보이는 테이블도 있다.
카페 안쪽자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왠만하면 앉고싶지는 않았다.
가장 유명하다는 챔프커피와 챔프쿠키를 시켜보았다.
야외 테이블은 우유박스가 테이블이다. 언니에게 보여주었더니 한참을 웃더니 공사장을 다녀왔냐고했다 :)
역시 감성은 너무 좋았지만 불편했다. 재미 요소는 너무 충분했고 날도 좋았기때문에 충분히 갈만 할 가치가 있다.
꾸덕한 쿠키가 참 맛있었다. 가격은 비싼편이지만 맛있었고 커피는 고소한 라떼가 참 진하게 느껴졌다.
챔프커피 메뉴
챔프커피 5.0
챔프쿠키(초코,크랜베리) 3.5
챔프커피 제3작업실 위치
찾기 힘드니 너무 짜증내시지말고 주위를 둘러보며 을지로감성을
느끼며 걸어보세요. 어느새 챔프커피에 도착해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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